13일 간의 재보선 공식선거운동, 그 막이 올랐습니다.
박영선, 오세훈 두 서울시장 후보, 촌각을 다투며 종일 서울을 누볐는데요.
그야말로 총력전이 펼쳐졌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자정,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일정을 시작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내리 3선을 한 구로에서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당내 의원들, 율동단까지 총출동했습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우리는 이명박 시즌2를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1년 있다 시장 끝나는 양반이 정부하고 싸움만 하고 1년을 보내겠다?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는 하고 싶으면 하고 그만두고 싶으면 마음대로 때려치우는 그런 자리가 아닙니다."
자정 지하철 방역 작업을 했던 오세훈 후보는 단일화 과정에서 경쟁했던 후보들과 합동 유세를 펼쳤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재개발 재건축을 무조건 막아온 '박원순 시정'이 그대로 계속 되면 여러분 그것이 바람직한 서울시정입니까?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저 안철수 목이 터지더라도 야권 단일후보 오세훈 후보를 백 번, 천 번 외치겠습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다면 범죄를 심판하기는커녕 그 범죄를 정당화시키는 것 아니겠습니까?"
야권 후보 단일화 이후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박 후보를 18.5% 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발표는 이번 달 말까지만 가능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실시되는 여론조사는 공표가 금지됩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