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3월 25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김관옥 계명대 교수, 김태현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이번엔 박영선 캠프입니다. 박영선 후보, 오늘 한 라디오 방송과 전화연결을 했는데요. 최근까지 뜨거운 이슈였던 tbs의 교통방송 편향성에 대해 이런 언급을 했습니다.
[김어준 방송인 (영상)]
오세훈 후보 캠프 관계자는 후보가 서울시 산하기관에 출연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취지의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 오시고 있는데, tbs가 서울시 산하기관이 더 이상 아닙니다. 독립재단이에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영상)]
시장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아직도 구분을 못 하는 후보다. 드디어 tbs 방송 탄압이 시작된 것이다. 저는 이렇게 해석이 되네요.
[김종석]
박영선 후보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이도운 위원님, 공식 선거운동 첫날 오전에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 전화 연결을 했는데요. 여기서 오세훈 후보를 겨냥해서 tbs 방송에 탄압을 시작했다는 언급을 했어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굉장히 전략적인 출연과 언급이었던 것 같아요. 문재인 정권에서 아마도 가장 대표적인 스피커라고 할까요. 이렇게 따지면 김어준 씨의 방송이 된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정치인뿐만 아니라 정부 당국자, 청와대 관계자들까지. 심지어는 어떤 정책을 설명하기 위해서 이 방송을 나오는 경우도 굉장히 많거든요? 진보진영의 상징적인 방송, 따라서 약간 지금 진보진영이 투표율이 좀 떨어질 수도 있다. 이런 우려가 나온 상황에서 박영선 후보가 이 방송에 출연해서 진보진영을 어떻게 좀 결속하기 위한 그런 출연이고요. 특히 거기에서 tbs 방송 탄압이나 이런 얘기를 함으로써 공격을 받는 듯해서 방어의 마음을 생기게 하는 전략인 것 같고요.
오세훈 후보는 이미 교통방송, 특히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방송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고 시장이 되면 재검토를 하겠다고 이미 얘기를 했기 때문에요. 여기 출연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국민의힘 정치인들 중에서 이 방송에 출연하는 분들도 있고 출연하지 않는 분들도 있어요. 그게 옳으냐 그르냐. 이건 뭐 양면이 있지만 현재의 오 후보 입장에서는 출연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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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위지혜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