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본격 선거전…김영춘·박형준 유세 격돌
[앵커]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도 오늘 오전 출근길 유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했습니다.
부산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부산 사직 종합운동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부산 유세전 분위기 계속해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 김영춘 후보 유세 현장에 이어 이번에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측 유세 현장을 찾았습니다.
뒤로 보시는 것처럼 박 후보 측 유세단이 선거송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대부분 20대인 현장 유세단은 '일상의 행복에 힘이 되는 시장' 등 구호도 간간이 외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본격 선거운동이 막이 오른 가운데, 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박형준 두 후보는 출근길 유세에 나서며 유세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과 함께 부산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 있는 여당 시장이 필요하다면서 표심을 자극했는데요.
김 후보의 오전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위기의 도시 부산을 다시 살려낼 위기 해결사 김영춘이 여러분 앞에 부산시장 후보로 나섰습니다. 저 김영춘과 함께 우리 부산을 같이 한 번 살려 봅시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정권 추구를 위해 부산을 이용하는 야당이 아니라 부산을 위해 정권을 이용하는 민주당 시장 김영춘을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부산국제금융센터, BIFC 앞에서 영춘의 영어 앞글자인 YC를 딴 YC-노믹스 선포식을 열고 부산을 제2의 싱가포르처럼 만들겠다는 등 내용의 부산 경제 부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도 직접 참석해, 김 후보야말로 가덕도 신공항과 경부선 숲길 조성 등을 실행할 인물이라면서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도 마찬가지로 출근길 유세에 나서면서 본격 유세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박 후보의 발언도 직접 들어보시죠.
"정권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를 하는 선거입니다. 실정이 쌓여있다고 생각하면 야당을 당연히 찍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바로 잡아야 되고, 부산을 더 잘살게 만들어야 합니다"
박 후보는 특히 이번 선거는 역사상 사장 부끄러운 이유로 치러지는 선거라면서, 민주당은 상대 후보 흠집 내기를 통해 승리를 쟁취하려고 하는데 이는 민심 도둑질, 선거 도둑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절대 네거티브에 흔들리지 않는 부산 시민의 위대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후보는 오전 출근길 유세에 이어 부전시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지지를 호소한 뒤, 상인들과 스킨십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박 후보는 이어 잠시 뒤인 오후 2시부터는 부산의 미래 비전을 담은 정책 공약을 발표합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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