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 수위 높이는 北...비핵화 협상 가시밭길 예고 / YTN

2021-03-25 2

북한이 오늘(25일) 아침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발사체 2발을 동해 상으로 쐈습니다.

로켓의 추진력으로 날아가는 '탄도미사일'이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비행 거리는 450km 정도로 짧지만, 지난 21일 발사한 순항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배했을 수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비행기처럼 제트 엔진을 사용하는 순항미사일과 달리,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사거리와 무관하게 금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한동안 침묵을 이어오던 북한은 최근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첫 포문은 지난 16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열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을 문제 삼으며, 적대 행위 전면 중지 등 남북 간 군사 분야 합의의 파기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게 좋을 거라며, 바이든 행정부를 향한 첫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미 국무, 그리고 국방장관의 방한을 코앞에 둔 시점이었습니다.

이틀 뒤인 18일에는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바통을 넘겨받았습니다.

미국이 적대 정책을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의 접촉 시도를 계속 무시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고는 말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잇따라 무력시위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문제는 그 수위가 점점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특히, 오늘 쏜 게 탄도미사일이 맞는다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북미는 물론,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 주변국과의 신경전은 불가피합니다.

여기에다 북한이 앞으로 도발 강도를 더 높일 경우, 대북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미국과의 갈등은 고조될 수밖에 없습니다.

대화의 기회를 살려 보려는 정부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 이유입니다.

그럼 취재기자 연결해,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문경 기자!

군 당국, 오늘 북한이 쏜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 2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3월 강원도 원산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지 약 1년 만입니다.

오늘 발사한 미사일의 비행 거리는 450km, 고도는 60km 정도를 유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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