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명대 초중반 예상…내일 거리두기 발표
[앵커]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어제와 비슷하게 400명대를 기록할 걸로 보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를 오가는 정체기가 벌써 9주째 이어지며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수주 기자!
[기자]
네, 어제(24일) 0시부터 밤 9시까지 전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5명 적은 37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 명을 넘어서게 됐습니다.
오늘(2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명 후반 내지 400명대 초중반을 기록할 걸로 예상됩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9주 연속 300~4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직장과 병원, 가족·지인모임 등에서 지속된 감염 불씨가 음악 연습실, 제조업체, 어린이집 등으로 번지면서 좀처럼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당국은 3차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이라 판단하고, 대책 마련을 고심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다음주부터 적용할 거리 두기 단계와 방역조처 조정 방안을 금요일인 내일(26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내일(26일)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되는데, 백신 접종 계획은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백신 접종 시작 이후 26일간 우선 접종 대상자 122만여 명 중 57%인 70만 3천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약 한 달간 대상자 절반 이상이 1차 접종을 끝낸 겁니다.
하지만 전체 국민으로 따지면 1.36%로, 아직 걸음마 수준인데요.
더욱이 현재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은 모두 2차례에 걸쳐 맞아야 합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오는 11월까지 국민 70% 이상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 달성에는 차질이 없단 입장입니다.
현재 백신 접종은 처음 들여온 '초도 물량'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5월 말쯤에는 백신 물량 확보와 인프라 확충으로 인해 접종 속도가 빨라질 거라는 설명입니다.
당국은 그제(23일)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을 65세 이상 국민으로 확대한 데 이어 다음 달부터 75세 이상 국민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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