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3명 수사…국토부·LH 또 압수수색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 3명을 포함해 398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H와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한 압수수색도 추가로 진행됐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부동산 투기 의심자는 398명.
여기에는 시·도의원 19명과 전·현직 고위공직자 2명, 그리고 국회의원 3명도 포함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투기 의혹이 제기된 국회의원 10여 명 중 경찰이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는 의원은 3명"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의혹이 제기된 의원 중 명의가 의원 가족으로 돼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며 대상이 늘어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행위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처하겠습니다. 또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국회의원, 전·현직 고위공직자 등 신분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
경찰은 청와대 경호처 직원의 투기 의혹에 대해선 공동명의로 땅을 산 가족도 수사하겠단 입장을 보였습니다.
LH 전·현직 직원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도 살피는 경찰은 의혹의 핵심으로 꼽히는 '강 사장'을 재차 소환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남부경찰청은 강 사장과 함께 수사선상에 오른 15명 중 현직 직원 3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혐의 완전히 부인하시는 겁니까.)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경찰 조사에 어떤 말씀 하실 건가요.) 좀 나와달라고요."
아울러 경찰은 국토교통부와 LH 본사를 또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친인척 명의의 차명거래 수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경기남부경찰청에 기존 특별수사대뿐만 아니라, 강력범죄수사대와 31개 경찰서 인력을 추가 투입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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