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금태섭 영입…김종인, 또 다시 광주 방문

2021-03-24 2



중도층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쓰는 건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무소속인 금태선 전 민주당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후보 단일화 후 향한 첫 행선지는 광주였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에게 국민의힘 로고가 새겨진 점퍼를 건넵니다.

금 전 의원을 선거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며 중도층 공략에 나선 겁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백만대군을 얻은 것 같은 정말 귀한 원군을 얻은 날입니다. 금태섭 후보께 다시 한번 큰 환영의 박수 부탁 드리겠습니다."

[금태섭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전통적인 야권 지지층뿐 아니라 중도층을 비롯해 합리적인 유권자들에게 호소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게는 날을 세웠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실정과 무능의 대명사 '문재인 아바타'인가 라고 박영선 후보에게 묻고 싶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두고 또 다시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에 와서 내 임무를 마쳐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선거가 끝나기 전에 한번 다녀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왔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호남 방문은 취임 후 6번째입니다.

4월7일 재보궐선거에서 서울과 부산에 사는 호남출신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행보로 분석됩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호남 출신 인구 비율은 14.8%로 서울 출생 47.9%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만큼 호남 표심에 공을 들이는 겁니다.

오 후보는 오늘 자정 서울메트로 군자 차량기지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합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