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기업은행 맞대결...어쩌면 김연경의 고별전?! / YTN

2021-03-24 10

프로배구 챔피언으로 가는 첫 관문,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 잠시 뒤 7시부터 시작됩니다.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의 활약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것 같은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빅 매치'를 앞두고 있는데,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경기 시작까지 이제 한 시간 반 정도 남았습니다, 양 팀 선수들, 아직 코트에 들어오지 않았고 잠시 뒤 오후 6시부터 몸을 풉니다.

관중석의 10%, 2백22개 좌석, 온라인 티켓 예매를 시작한 지 시작 1분 만에 매진됐는데, 팬들 발길도 아직은 뜸합니다.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늘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정규리그 우승팀 GS칼텍스가 기다리는 챔피언결정전으로 갑니다.

정규리그를 포함한 올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는 흥국생명이 5승 3패로 살짝 앞서있지만, 단기전인 만큼, 누가 한 발 더 악착같이 뛰는지, 승부처에서 어떻게 집중력을 발휘하는지가, '열쇠'가 될 것 같습니다.

역대 V리그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을 이긴 팀이 100% 챔프전에 올랐는데요, 먼저 웃었던 흥국생명이 기분 좋은 통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연경 시리즈'로 관심이 뜨겁습니다.

[기자]
네, '배구 여제' 흥국생명의 김연경 선수가 뚫느냐, 막히느냐에 따라 오늘 승부가 좌우될 가능성이 큽니다.

앞선 두 경기 살펴보면요, 김연경의 공격 효율이 50%를 웃돌았던 1차전은 흥국생명이 이겼고, 20%를 살짝 넘은 2차전에서는 졌거든요.

팀의 주축이었던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학교폭력 논란으로 떠나고, 경험이 적은 어린 선수들을 이끌며 고군분투한 김연경이 오늘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단연 관전 포인트입니다.

김연경 선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11년 만에 V리그에 복귀했죠.

코로나19 상황과 도쿄올림픽 준비 때문에 흥국생명과 딱 1년 계약했고, 이후에는 해외 진출 등 여러 선택지가 있는 상황입니다.

어쩌면 국내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 고별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김연경 선수 역시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때 한국에서 배구를 할지 어떨지 몰라서 이 기회에 우승하고 싶은 생각이 더 간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우승후보 0순위'로 불리다, 도전자 입장이 된 흥국생명과 김연경, 마무리가 '해피 엔딩'일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인천 계양체육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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