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EU 인권제재 비난…"불순한 정치적 도발"
북한이 유럽연합의 인권 제재에 대해 '정치적 도발'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어제(23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 형식으로 "우리 국가의 주권을 침해하고 내정에 간섭하려는 불순한 정치적 도발로 강력히 규탄하며 전면배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외무성은 또 "EU가 법적 근거라고 하는 인권제재 제도는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을 압박하기 위해 고안해낸 악법으로서 국제사회의 배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U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북한의 정경택 국가보위상과 리영길 사회안전상, 중앙검찰소를 포함해 중국·러시아 등 6개국 개인 11명과 단체 4곳을 대상으로 인권제재를 부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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