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살 이상 병원 직원 먼저 접종…입소자는 11시부터
65살 이상 요양병원 종사자 접종…예진 마치고 주사 맞아
부천 요양병원, 백신 주사 나흘 동안 60명씩
오늘부터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 가운데 접종에 동의한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됩니다.
요양병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요양병원에 계신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 요양병원에 계신 65살 이상 입소자들의 본격적인 접종은 조금 뒤인 오전 11시에 시작됩니다.
지금은 65살 이상 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병원 직원 한 분이 소매를 걷고 백신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저 질환이나 상태 이상이 없는지 요양병원 안에 있는 의사와 상담을 마치고 주사를 맞으러 왔다고 합니다.
미리 용량을 맞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넣어둔 주사기로 투약하면 백신 접종은 끝납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요양병원에서는 65살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가 268명 있는데요.
그 가운데 24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동의해 오늘부터 나흘 동안 하루에 60명씩 주사를 맞습니다.
아무래도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이 많은 병동인 만큼, 각자 계신 병상에서 차례로 백신을 맞게 하고 상주하는 의료진이 이상 반응을 관찰한다는 계획입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부터 전국 요양병원에서 65살 이상 종사자와 입소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합니다.
앞서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65살 미만 대상자가 백신 접종에 동의한 비율인 93.6%보다 이번 접종 동의율은 낮은 수준인데요.
요양병원에 있는 종사자와 입소자는 20만 명인데 그중 접종에 동의한 75%, 15만여 명만 백신을 맞습니다.
일주일 뒤인 오는 30일에는 병원이 아닌 요양시설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 동의율은 78% 수준입니다.
상주하는 의사가 백신 주사를 놓는 요양병원과 달리 요양시설에서는 구청 보건소 직원들이 방문해 백신을 접종하거나 어르신들이 관할 구청 보건소를 찾아가면 됩니다.
방역 당국은 간호·돌봄 인력 상황을 고려해 단기간에 접종이 몰리지 않게끔 일정을 늘렸다는데요.
요양병원은 2주 이내에, 요양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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