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 AZ 접종…비상상황 대비 총력

2021-03-23 0

만 65세 이상 AZ 접종…비상상황 대비 총력

[앵커]

그동안 만 65세 이상 고령자들은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었죠.

방역당국이 오늘(23일)부터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강남구 서울요양원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23일) 이곳에선 입소자 48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뤄집니다.

서울 강남구에서 접종 대상자가 가장 많은 요양시설인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그동안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만 65세 이상 고령자들입니다.

아침부터 보건소는 준비가 한창이었는데요.

체온계가 달린 특수 용기로 적정 온도를 유지했고요.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체크하기 위해 의사와 간호사와 별도로 이상반응 대응팀이 꾸려졌고, 행정인력까지 동원됐습니다.

인근 파출소 경찰도 비상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이곳 현장에 나와 있는데요.

서울 강남구는 다음 달 5일까지 입소자와 종사자 총 784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앵커]

신 기자,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은 그동안 이뤄졌던 접종과 조금 다를 것 같은데, 이 부분도 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아무래도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여서 접종은 신중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방역을 위해 가족 면회도 제한된 만큼, 저희 취재팀도 내부 출입은 금지됐는데요.

백신 접종 시점은 간호돌봄 인력을 고려해 짜여졌습니다.

이곳과 같은 요양시설은 3~4일 간격을 두고 방문 접종을 합니다.

요양시설이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시설인 만큼 접종을 위해 이곳을 방문하는 의료진들도 방호복을 착용하고 개인 방역에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됐습니다.

예진의사는 접종 대상자의 당일 건강 상태에 따라 접종 여부를 판단해 무리한 접종이 이뤄지지 않도록 합니다.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신뢰해달라며, 접종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요양원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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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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