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300명대 예상…오늘 65세 이상 접종
[앵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잠시 뒤 발표될 신규확진자 숫자는 300명대 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우선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7명이었습니다.
하루 전 중간 집계치 381명보다 74명 적은 수치인데요.
따라서 오후 9시 이후 발생된 확진자를 고려하더라도 신규확진자 수는 300명 중반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화요일부터 400명대를 유지해왔는데, 이렇게 된다면 일주일 만에 다시 300명대로 낮아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고, 가족이나 지인 모임 등 소규모 집단 감염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으면서 확산세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인데요.
방역당국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정안을 오는 금요일 발표할 예정인데, 아직은 확산세를 예단하기 어렵다며 이번주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오늘부터는 요양병원 등에서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접종이 이뤄지죠?
[기자]
네, 오늘 요양병원을 시작으로 다음주부턴 요양시설까지 만 65세 이상 입원환자와 입소자, 종사자 등의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데요.
백신을 둘러싼 불안감을 해소시킬지가 관건입니다.
접종에 앞서 요양병원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 동의 여부를 조사해 봤더니 75.2%가 접종에 동의했다고 합니다.
같은 기관 만 65세 미만의 접종 동의율 92.8%보다 낮은 수치인데요.
방역당국은 일단 입원환자의 기저질환이나 건강상태, 연령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지만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혈전이 발생하는 등 이상 반응 의심사례가 나왔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방역당국은 국민 불안을 잠재우고 접종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사회 저명인사의 우선 접종도 고려 중인데요.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오는 6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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