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에서 불법 우회전을 하다가 10살 초등학생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트럭 운전자가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어제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이른바 '민식이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운전자 A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영장전담판사는 A 씨가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발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심사에 앞서 사고 장소가 어린이 보호구역인 것을 알았는지, 왜 불법 우회전을 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 없이 법정으로 출석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8일 오후 인천 중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혼자 횡단보도를 건너던 10살 B 양을 25톤 화물차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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