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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경항모 손잡나…"업체간 기술 협력 논의"
[뉴스리뷰]
[앵커]
해군은 2033년 전력화를 목표로 경항공모함 도입을 추진 중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영국 업체 간 관련 기술 협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반기에는 '퀸 엘리자베스호' 방한도 이뤄질 예정인데, 정부 차원의 협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해군은 2033년 경항공모함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설계와 건조는 국내 연구개발로 진행한다는 방침 아래 국회 예산 반영을 위한 사업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경항모 설계 업체가 영국 업체와 기술 협력을 본격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퀸 엘리자베스호 제작을 위해 개발한 선진 체계와 디자인을 제안했다"며 "항모 기술 수출을 위해 한국과 비공식 대화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양국 업체 간 협의는 있었다면서도 정부 간 공식 협의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국과 영국) 정부 간 비공식 대화를 시작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영국은 경항모 도입 구상 초기부터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지난해 말 경항모 관련 국내 세미나에서 주한 영국대사관 무관이 직접 참가해 항모 개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하반기에는 미국·일본과 연합훈련을 위해 동아시아로 파견되는 영국의 최신예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 항모 전단의 방한도 추진 중입니다.
방한 시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영국 항모가 되는 셈, 이를 기점으로 양국의 경항모 협력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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