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후보 국민 추천 마감…조남관 평가 엇갈려
[앵커]
법무부가 지난 15일 시작한 검찰총장 후보 국민 천거가 오늘(22일) 마감됩니다.
이후 추천위원회의 검증 작업을 거쳐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후보자를 제청하게 되는데요.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는 지난 15일부터 일주일간 국민들로부터 검찰총장 후보를 추천받았습니다.
이 중 1차로 후보군을 추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 넘길 예정입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천거되지 않은 사람도 추천위에 심사 대상자로 제시할 수 있습니다.
"오늘까지 국민 천거를 마치고 다음 절차를 이행해야 하는데요. 아주 신중히 해야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추천위원회 첫 회의는 후보들에 대한 검증 작업을 마친 뒤 이르면 이달 말이나 4월 초 열릴 전망입니다.
추천위가 3명 이상의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장관은 대통령에게 최종 후보자를 제청하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 최근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 교사 사건 수사 지휘 사태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유력 후보 중 하나였던 조남관 대검 차장이 대검 부장 회의에 고검장들도 참여시키자 여권 일각에서는 수사 지휘를 거부한 것이라며 경질해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등 친여 성향의 인물들이 최근 부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이성윤 지검장은 김학의 불법 출금 사건으로 기소될 가능성이 있어 여전히 부담이 남아 있습니다.
구본선 광주고검장과 봉욱 전 대검 차장검사, 김오수·이금로 전 법무부 차관도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과 인사청문회 일정을 고려하면 새 총장은 일러야 4월 말 취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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