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7개 산단 투기 의혹' 전체 공무원 조사 / YTN

2021-03-22 2

충북, 도 공무원과 충북개발공사 임직원 등 조사
조사 대상 산업단지도 3곳에서 17곳으로 확대
투기 의심 공무원 드러나면 경찰에 수사 의뢰


충청북도가 소속 공무원과 충북개발공사 임직원 전체, 그리고 그 가족을 대상으로 땅 투기 의혹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투기 의심 공무원이 드러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청주에 있는 산업단지 개발 예정지에 조립식 주택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대부분 모양도 비슷한데 지금도 공사가 진행 중인 곳도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산단 조성 계획이 충북도의회를 통과했는데 이곳 주택 대부분이 지난해와 올해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을 주민 (지난 19일) : 그때 저희는 아니고 산업단지가 된다고 하니까 저렇게 지은 거예요. 작년하고 올해, 세상에 그렇게 많이….]

사정이 이렇자 충청북도가 투기 의혹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사 대상은 도 공무원 4천6백여 명과 충북개발공사 임직원 전체, 그리고 가족까지 포함합니다.

조사 범위도 산업단지 3곳에서 공공기관이 시행한 17곳으로 확대했습니다.

특별 조사단은 3개 반 28명으로 구성됐으며 근무 부서 이력을 확인하면서 조사 대상을 정하게 됩니다.

만일 투기 의심 공무원이 드러나면 현장 확인 절차를 거쳐 징계하고 수사 의뢰도 할 계획입니다.

특별조사단은 공소시효를 고려해 2014년 3월 22일 이후 단지 내 토지거래 내용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조사 대상자는 17개 단지 내 토지를 매입했을 경우 다음 달 15일까지 자진신고 해야 합니다.

[김장회 /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 우선 1단계로 오송 제3 생명 과학국가산업단지 등 3개 단지에 대한 토지 거래내역 조사와 위법사실 조사를 거쳐 4월 말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공직자에 대한 투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이뤄지는 공무원 전수 조사.

이번 조사가 제대로 이뤄져 지역민들의 불신을 없앨 수 있을지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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