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존스, 퍼팅 고쳐 7년 만에 우승...임성재, 퍼팅에 발목 / YTN

2021-03-22 4

호주의 맷 존스가 혼다 클래식에서 7년 만에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임성재는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8위로 대회를 끝냈는데요.

두 선수는 퍼팅에서 희비가 갈렸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6번 홀, 성공 확률 20% 남짓한 맷 존스의 5m 버디 퍼팅이 깔끔하게 성공합니다.

[현지 중계진: 와, 대단한 퍼팅감입니다. 홀컵 앞쪽만 지나서 정확한 거리로 뚝 떨어집니다.]

존스는 최종 12언더파로 2위를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7년 만에 생애 두 번째 PGA 우승 트로피를 안았습니다.

2014년 첫 우승 이후 줄곧 괴롭혀온 퍼팅을 교정하고 집중 연습한 것이 성과를 냈습니다.

[맷 존스 / PGA 투어 통산 2승 : 미안합니다, 감정이 북받치네요. (첫 우승 이후) 7년 동안 그냥 열심히 했어요. 퍼팅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고향 호주로 돌아가서 코치와 열심히 하다 보니 결국 이렇게 성과를 거뒀네요.]

반면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지난해 챔피언 임성재는 퍼팅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첫 홀을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퍼팅이 홀을 외면하면서 마지막 날 이븐파에 그쳐 5언더파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실제로 나흘 경기 중 '퍼팅으로 줄인 타수' 수치가 임성재는 4라운드에서만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비록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두 달 만에 '톱10'에 복귀한 임성재는 세계랭킹을 17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습니다.

한때 한 타차 우승 경쟁을 벌였던 에런 와이즈도 10번 홀에서 4번의 퍼팅 만에 홀아웃하는 트리플 보기로 무너져 존스에게 싱거운 독주를 허용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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