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째 400명대 예상…오늘부터 목욕탕 종사자 전수검사

2021-03-21 1

엿새째 400명대 예상…오늘부터 목욕탕 종사자 전수검사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엿새 연속 4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초롱 기자!

어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21일)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된 확진자는 381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간보다 11명 적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56명으로 67%를 차지하고 비수도권이 125명입니다.

경기에서 143명, 서울에서 106명이 확진됐습니다.

중간 집계 상황을 볼 때, 어제 하루 확진자도 4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신규확진자 수는 엿새 연속 4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300명에서 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는데, 400명대 발생 빈도가 점차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앵커]

최근 들어 목욕탕 관련 감염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방역당국이 오늘부터 목욕탕 종사자들을 전수검사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남 진주시의 한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최소 204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충북 제천에선 5명이 신규 확진됐는데, 이 중 3명이 이 지역 사우나와 연결된 n차 감염 사례입니다.

제천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보름 만에 57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43개 목욕장에서 1천2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부가 오늘부터 세신사·이발사·관리직원 등 목욕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합니다.

목욕탕 이용자 발열 검사와 QR코드 등록이 의무화되고, 월 이용권 신규 발급은 금지됩니다.

입장 인원은 8㎡당 1명으로 제한되고, 탈의실뿐 아니라 탕 안에서도 대화하면 안 됩니다.

평상이나 드라이기 같은 목욕탕 내 공용물품도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목욕탕 이용을 1시간 이내로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앵커]

경남 거제에선 대형조선소로 감염이 퍼지고 있어서 우려가 크다고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우조선 옥포조선소가 오늘 하루 조업을 중단합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영·협력업체 확진자가 63명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시작은 거제시 옥포동에 있는 한 목욕탕에서 지난 13일 확진자가 나온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월 정액권을 끊고 목욕하던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확진됐고, 이후 유흥업소 관련 감염자가 쏟아졌습니다.

확진은 점차 옥포조선소로 확대됐습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12월에도 사흘간 조업을 멈춘 적이 있습니다.

서울에선 노원구청과 노원구의회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어제까지 구의원 1명과 구청 직원과 가족 등 총 12명이 확진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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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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