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프로 첫 3경기 연속 골...서울, 슈퍼매치 짜릿한 역전승 / YTN

2021-03-21 5

올 시즌 처음으로 열린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에서 서울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리그를 대표하는 맞수 서울과 수원의 올 시즌 첫 슈퍼매치, 초반 기세는 수원이 제압했습니다.

전반 15분 만에 2002년생, 19살 신인 정상빈의 재치 넘치는 슛으로 앞서나갔습니다.

정상빈은 침착한 드리블로 태클을 피한 뒤 수비수 다리 사이로 왼발 슛을 꽂아넣었습니다.

포항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슈퍼루키'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서울은 올 시즌 5경기에서 단 한 골만 허용한 수원의 철벽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하고 고전했습니다.

줄곧 한 골 차로 끌려가던 전반 추가 시간, 서울의 해결사 기성용이 오른발 슈팅 하나로 경기 흐름을 바꿔놨습니다.

팔로세비치의 짧은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기성용이 프로에 데뷔한 뒤 처음으로 기록한 3경기 연속 골이었습니다.

후반 들어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던 두 팀의 승부는 후반 34분에 터진 박징빈의 결승골과 함께 서울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박정빈은 중심을 잃고 넘어진 와중에도 골키퍼 머리 위로 넘어온 볼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어 승부를 갈랐습니다.

[박정빈 / 서울 공격수 : FC서울 선수라면 슈퍼매치가 큰 의미가 있다는 걸 무엇보다 잘 알고 있고 그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짜릿한 역전승으로 3연승을 달린 서울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울산을 따돌리고 2위까지 올라섰고,

개막 이후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수원은 시즌 첫 패배를 맛보며 4위로 떨어졌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10321233921138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