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하게 걸어 나온 총격범…'증오 범죄' 면죄부 논란 확산

2021-03-21 7

【 앵커멘트 】
미국 애틀랜타 총격범의 범행 당시 행적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범인이 총격 후 태연하게 걸어나오는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미 수사 당국이 '증오 범죄'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면죄부를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곳곳에서 규탄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총격범 로버트 에런 롱이 탄 차가 첫 번째 범행장소인 마사지 업체 앞에 도착합니다.

롱이 건물로 들어가고 1시간여 만에 다시 차로 돌아옵니다.

당시 총격으로 4명이 숨졌지만, 서두르거나 당황한 기색은 보이지 않습니다.

계획적인 범행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미 수사 당국은 증오범죄 혐의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희생자들이 인종을 이유로 표적이 된 걸 입증할 롱의 온라인 게시글이나 관련 증언 같은 명백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겁니다.

오히려 미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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