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향으로 검사 줄었는데도…닷새째 400명대

2021-03-21 0

주말 영향으로 검사 줄었는데도…닷새째 400명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 연속 400명대였습니다.

주말인 어제(20일)는 검사 건수가 평일에 비해 적었는데도 400명대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산발적 집단감염이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456명입니다.

어제(20일) 검사 건수는 4만6천여 건으로, 평일에 비해 60% 수준이었습니다.

검사 건수는 줄었지만 일일 확진자 수는 닷새 연속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자가 437명, 해외유입이 19명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자 중 299명의 환자가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는데, 경기에서 155명, 서울 124명, 인천 20명 등이었습니다.

비수도권에선 사우나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경남에서 54명, 부산 18명, 강원 13명, 대구 12명 등이었습니다.

소규모 모임과 일상생활 공간을 통한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좀처럼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선 한 일가족과 관련된 확진자가 13명 추가됐고, 인천 서구의 체육시설과 관련해선 16명의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충북 제천시의 한 장례식장에선 10명, 전북 전주시에서 있었던 지인 모임과 관련해선 6명의 추가 환자가 나왔습니다.

한편, 백신 접종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21일) 0시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모두 67만6천여 명이었습니다.

어제(20일)부터는 1차 접종 후 3주가 지난 의료진 등 5만 8천여 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도 이뤄지고 있는데요.

접종 2주 뒤부터 항체가 생기기 시작하는 만큼, 다음 달 초 우리 사회에 면역력을 가진 사람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어제 접종 뒤 사망 사례는 새로 발생하지 않았는데 방역 당국은 기존 사망사례 16건 중 14명은 백신 접종과 무관하다고 잠정 결론 내리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접종 후 이상 반응이 경미한 경우가 많은 만큼 미열과 근육통 발생 시 타이레놀을 복용한 뒤 충분한 휴식을 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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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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