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가 인도네시아에 잠수함 3척을 수출하는 1차 사업이 끝났습니다.
인도네시아와 추진 중인 잠수함 수출 2차 사업과 KF-X 공동 개발 사업은 난항이라 방산 협력의 불씨가 되살아날지 관심입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7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길이 61m, 1,400t급 소형 잠수함 '알루고로' 인도식,
2011년 인도네시아에서 1차로 수주한 3척 가운데 마지막 함정입니다.
특히, 이 자리엔 한국형 전투기, KF-X 공동 개발 사업과 잠수함 2차 사업에 부정적이던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프라보워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관계를 중시하고 한국은 경제, 산업, 기술적으로 우수한, 모델이 될 수 있는 나라"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프라보워 장관 등을 상대로 다음 달 9일 KF-X 전투기 출고식에 초청했지만 아직 확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용원 / 방위사업청 대변인 : 아직까지 저희가 보낸 초청장에 대해서 오겠다는 답변을 받은 것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인도네시아는 KF-X 사업비의 20%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공동 개발에 참여했지만 약 6천억 원을 연체했고, 2019년 잠수함 2차 사업 1,400t급 3척의 계약금 1조1,600억 원도 내지 않는 등 방산 협력을 낙관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광선 / 방위사업청 한국형 전투기 사업단장 : 인도네시아가 지금 상황이 너무 안 좋습니다. 코로나, 최근 2~3년 전부터 각종 재해, 항공기 추락 사고…. 수도도 이전한다고 하지요.]
이에 따라 프라보워 장관의 KF-X 출고식 참석 여부는 향후 한-인도네시아 방산협력의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교착 상태에 빠진 한·인도네시아 간 방산 협력이 앞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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