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병원, 유흥업소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우선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한 소아과의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가족, 직원, 방문자 등 총 16명이 확진됐습니다.
경기도 양평군에선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방문자, 직원, 지인, 가족 등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새로운 감염 고리가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대구 수성구의 한 병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환자, 가족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입니다.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목욕탕을 고리로 한 감염 전파도 계속됐습니다.
울산 북구의 한 목욕탕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7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66명입니다.
경남 진주시의 목욕탕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5명 더 늘어 총 204명이 됐습니다.
거제시에서도 지난 19일 이후 목욕탕 이용자, 가족 등 총 7명이 감염됐습니다.
방대본은 "설 연휴 이후로 3밀 환경의 사업장 등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다수의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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