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조선소 확진자 이어지자 주말 이틀 동안 조업 중단
조선소 확진자 동선 노출자 만여 명 진담 검사 실시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 줄고 있지만 경로조사 중 감염 계속
경남 거제 지역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감염이 잇따르자 조선소는 주말 이틀 동안 전 사업장을 폐쇄하고 조업을 중단했습니다.
다중이용시설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강원도 속초도 추가 감염을 우려해 주요 관광지 소독을 강화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부터 거제 지역에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0여 명.
이 가운데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60명을 넘었습니다.
대형 조선소까지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40명 가까운 조선소 노동자들이 확진 판정받았습니다.
구내식당 근무자와 방문자까지 감염된 상황.
여기에다 인근 통영까지 조선소 노동자와의 접촉으로 가족과 지인이 감염됐습니다.
조선소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자 결국 주말 이틀 동안 조업이 중단됐습니다.
또 이미 6천 명에 가까운 동선 노출자를 진단 검사한 데 이어 4천800여 명을 더 검사합니다.
[변관용 / 경남 거제시장 :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시는 것이 감염전파를 가장 빠르게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검사대상에 포함되시는 분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진주에서도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목욕탕 관련 집단 감염은 확진자가 줄고 있지만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목욕탕 인근 주민과 상인에 대한 선제 검사에서도 확진이 잇따르자 인근 지역 주민까지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준석 / 경남 진주시 부시장 : 인근 상가와 노점의 상인들 및 상대동과 연접된 인근 상평동, 하대동 지역 주민께서도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강원 속초에도 다중이용시설 관련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는 상황입니다.
속초시는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소독을 강화했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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