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재보선 레이스…吳·安 "25일 전까지 단일화"
[앵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7 재보궐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하면서 선거 레이스가 본격화됐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는 25일 이전까지 단일화를 마치기로 재차 합의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하는 오는 25일 이전 단일화를 끝내기로 재차 합의했습니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어제(19일) 단일화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지만, 두 후보는 어제 밤 8시쯤 직접 만나 담판을 지었습니다.
양측 실무협상팀도 다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4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마무리해, 한 명의 후보가 야권을 대표해 선거 운동을 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권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두 후보 때문에 선거가 희화화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신영대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안 후보의 '철새 정치'와 오 후보의 '사퇴 정치'가 서울시민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고 단일화 과정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친 첫 주말 성북구, 강북구, 중랑구를 돌며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박 후보는 선거 전까지 모든 자치구별 맞춤 공약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최근 LH 사태 등으로 낮아진 지지율을 공약 승부수로 반등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엘시티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엘시티 매입 의혹을 연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는 23일까지 박 후보에게 가족 부동산 거래 내역을 공개하자고 촉구한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공약 경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 후보는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의혹에 해명하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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