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3주가 지난 오늘, 1차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접종을 받은 의료진들은 감염 걱정 없이 환자를 돌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화이자 2차 접종이 진행되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3주 전 이곳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국내 첫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진행됐는데요.
지난 접종 뒤 3주의 시간을 기다린 2차 접종 대상자들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순서대로 주사를 맞고 있습니다.
오늘 2차 접종 예약자는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과 행정 직원 등 대략 320명입니다.
두 번의 백신 접종 절차를 모두 마친 감염중환자실 간호사의 소감 들어보겠습니다.
[임효상 / 국립중앙의료원 감염중환자실 간호사 : 감염원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고 생각해서 걱정이 컸는데 이번에 2차 접종을 해서 다른 환자를 대할 때 조금은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방역 당국은 화이자 2차 접종을 마친 접종자들은 코로나19 항체가 2주면 충분히 형성된다고 설명합니다.
지금까지 화이자 1차 주사를 맞은 사람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입니다.
전국 화이자 접종 대상 6만 명 가운데 85% 정도가 첫 접종을 마쳤습니다.
오늘 국립중앙의료원을 시작으로 각 코로나19 치료병동에서 2차 접종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상 시험에서 확인된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과가 95%를 넘는 만큼 집단 면역으로 가는 길이 한 걸음씩 가까워지고 있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그러면 화이자 백신보다 앞서 접종이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은 언제부터 진행되나요?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화이자 접종보다 하루 빠른 지난달 26일 시작됐습니다.
3주 간격을 두면 되는 화이자와 달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의 경우 첫 접종과 10∼1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 만큼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은 4월 말에서 5월은 돼야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순서대로 진행돼 1분기 전체 대상 65만 명 가운데 80%가 첫 번째 접종을 마치고 두 번째 접종을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2분기 1차 접종 계획들도 잡혀있는데요.
당장 3월 넷째 주부터는 65살 이상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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