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AZ백신 접종 재개 엇갈린 반응...WHO "무한한 잠재력 가진 백신" / YTN

2021-03-19 0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다고 권고한 뒤 유럽 각국에서 백신 접종이 재개됐지만 일부 나라는 여전히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사망을 줄일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다시 한번 백신 접종을 촉구했습니다.

박경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기 위해 군 병원을 찾았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하면서 국민들의 불안을 불식시키려 직접 나선 겁니다.

[장 카스텍스 / 프랑스 총리 : 수고하셨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주사 맞는 거에 조금 예민한 편이지만 어떤 느낌도 나지 않았어요.]

유럽의약품청 발표 직후 독일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여러 나라가 백신 접종을 재개했고, 아일랜드도 다시 접종에 나설 예정입니다.

[마이크 린덴 / 독일 물리치료사 : 혈전증 발생은 아주 드문 사례입니다. 전혀 걱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부 국가는 여전히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와 스웨덴은 당분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핀란드 역시 자국에서 보고된 2건의 혈전증 사례를 좀 더 조사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29일까지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각국의 입장이 다소 엇갈리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WHO 자문위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용성이 코로나19로 인한 감염과 사망 위험성보다 훨씬 크다고 권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 연구진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희귀사례 뇌혈전증이 발생하는 원인을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신을 맞은 뒤 다리 통증과 심한 두통이 생기면 면역 글로불린을 집중 주입해 뇌혈전증을 막을 수 있다며 관련 내용을 의학 전문지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박경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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