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LH직원 3명 첫 소환...'64억 투기' 강 씨 포함 / YTN

2021-03-19 0

광명·시흥 신도시 예정지 투기 의혹을 받는 LH 직원들에 대한 경찰의 첫 소환 조사가 8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오늘(19일) 오전 10시부터 8시간 동안 LH 직원 강 모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투기 의혹의 다른 한 축인 LH 전북본부 원정 투기 의혹과 관련된 직원 등 다른 피의자 2명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 조사를 마친 강 씨는 투기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답변했다"고만 짧게 대답했습니다.

경찰은 강 씨 등을 상대로 신도시 예정지를 매입하는데 업무상 비밀을 이용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는데, 직원들은 투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H 경기지역본부에서 보상 업무를 맡았던 강 씨는 부인, 전·현직 LH 직원들은 물론 보상업무를 하면서 만난 주민들과 함께 신도시 내외곽 땅 10필지, 64억 원어치를 사들여 투기 의혹이 강하게 제기된 인물입니다.

참여연대와 민변이 의혹을 제기한 지 17일 만에 첫 소환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관련 자료를 토대로 피의자 전원을 곧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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