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경호처 과장, 신도시 땅 샀다

2021-03-19 14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3월 19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두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와 관련해서 청와대 직원 전수조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요. 대통령 경호처 과장이 경기도 광명시에 가족들과 함께 공동으로 전답을 보유 중인 것으로 드러나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4년 전에 광명 신도시 땅을 샀고, 그런데 더 중요한 건요. 형이 LH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거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오늘 정부 합동조사단이 발표를 한 게 있어요. 새롭게 23명의 LH 직원과 공무원들의 투기 사안들을 밝혀냈다는 것이고요. 오늘 또 청와대 발표가 있었습니다. 지난번에는 청와대가 없다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오늘은 경호처 과장. 2017년도에 광명 신도시를 가족과 함께 투자를 했다는 것인데요. 문제는 형이 LH 직원이라는 겁니다. 공동 명의로 투자를 한 것인데요. LH 직원인 형의 정보라든지 이걸 이용해서 한 게 아니냐고 해서요. 이 과장은 대기발령 상태로 낸 상황입니다. 이번에도 보면요. 정부 곳곳에 사실은 이런 사안들이 여러 가지 발견이 되고 있습니다.

[김종석]
대기발령 조치를 했는데요. 그 이후에 청와대가 자체적으로 추가 조치도 이뤄지는 겁니까?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일단 16일에 그 사실이 확인되자마자 바로 대기발령 조치를 했고요. 현재 합동수사본부에서 수사를 전체적으로 하고 있으니까요. 그쪽에서 조금 더 과연 구체적으로 이 부분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그 땅을 산 건지. 그 과정에서 형인 LH 직원과 이 경호처의 4급 과장의 관계는 어떤 건지. 등등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기 때문에요. 관련 자료를 합수본에 넘기겠다. 청와대가 발표를 했습니다.

[김종석]
일단 청와대에서도 이렇게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된 인물들이 적발이 됐기 때문에요. 어제도 저희가 이 얘기를 했지만요. 실제로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위에는 맑아지기 시작했는데, 아직 바닥에 잘못된 관행이 많이 남아있다. 이 논리라면 청와대 경호처 과장은 윗물 아닐까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해찬 전 대표의 표현을 그대로 이해해서 말씀드려 보면요. 아마도 오랫동안 그 직책에 있는 분들이나 공직에 있으면서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상황에 있는 분들이요. 이런 정보를 입수해서 땅을 사는 일이 계속되고 있으니요. 그런 부분들을 고치기 위해서 재집권해야 된다. 그런 의도로 얘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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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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