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투기 의혹' 세종시청 등 압수수색...수사 대상 늘어 / YTN

2021-03-19 3

경찰, ’공무원 투기 의혹’ 세종시청 압수수색
세종경찰, 시청 공무원·민간인 등 7명 수사
충남경찰, 세종시청·행정안전부 등 8곳 압수수색
시청 공무원 1명 입건…또 다른 부동산 투기 의혹


세종시 공무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세종시청과 행정안전부 등 12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예정지뿐만 아니라 세종시 다른 지역에서도 공무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관들이 세종시청 산업입지과 사무실에서 파란색 상자를 들고나옵니다.

시청 공무원들의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투기 의혹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세종경찰청은 시청 토지정보과와 시의회 사무처 등 4곳에서 산단 선정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땅 투기 혐의로 세종시 공무원 3명과 민간인 4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피의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을 샀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김경열 / 세종경찰청 수사과장 : 자료를 철저히 분석해서 공무원 A 씨 등이 내부 정보를 이용했는지 등 혐의 유무를 철저히 입증해서 수사할 계획입니다.]

충남경찰청도 세종시청과 부동산중개사무소, 행정안전부 등 8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세종경찰청과 별도로 또 다른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세종시청 공무원을 확인하고 수사에 나선 겁니다.

압수수색은 행정안전부 직원의 컴퓨터와 내부 메신저 대화 내용 등 광범위하게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된 부동산 거래와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세종시는 스마트 산단 예정지와 관련해 자진 신고한 직원 말고는 토지를 거래한 공무원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공무원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세종시 지역 전체를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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