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등의 세종시 스마트 산업단지 예정지 투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세종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부동산 투기 혐의가 있는 세종시 공무원도 더 있는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경찰이 세종시청을 압수수색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세종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세종경찰청과 수사과와 충남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은 시청 토지정보과 등 12곳에 수사관 4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선정과 관련된 자료와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세종시 신도심 부동산중개사무소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세종경찰청은 땅 투기 혐의로 세종시 공무원 3명과 민간인 4명을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8월 스마트 국가산단 후보지가 발표되기 이전에 토지를 매입한 뒤 조립식 주택을 짓는 등의 행위로 투기가 의심됐는데요.
경찰은 이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을 샀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자료를 확보한 뒤 이들의 혐의를 입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투기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세종시 공무원은 더 있는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충남경찰청은 부동산 투기 혐의가 있는 또 다른 공무원이 있다는 첩보가 있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세종경찰청과는 별도로 수사 중인 사안으로 공교롭게 압수수색 날짜가 겹쳤고, 내부 메신저 내용 등을 확보한 뒤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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