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LH직원 첫 소환...'투기 의혹 핵심' 강 모 씨 / YTN

2021-03-19 5

강 씨, 오전 10시쯤 경기남부경찰청 출석
’내부정보 이용’ 의혹 질문에는 묵묵부답
흙 덮고 나무 심고…’개발 정보 유출’ 의혹 제기


LH 등 공직자 땅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LH 현직 직원을 처음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LH에서 보상 담당으로 일하며 가족과 함께 땅을 사들였을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유착 의혹까지 제기된 강 모 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경찰이 LH 직원을 처음으로 소환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이 현직 LH 직원을 불러 조사한 건 처음입니다.

오늘 소환된 건 LH 투기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강 모 씨로 보상담당 부서에서 일했던 직원입니다.

강 씨는 오늘 오전 9시 50분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 사범 특별수사대에 출석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깊이 눌러쓴 채였는데요.

토지를 매입할 때 투기 목적으로 사들였는지, 매입 과정에서 LH 내부정보를 이용했는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강 씨는 지난 2018년 4월 부인, 상사 부부와 함께 사들인 경기 시흥시 무지내동 땅을 사들였습니다.

특히 신도시가 잠정 확정되기 두 달 전, 부랴부랴 흙을 덮고 나무를 심어서 강 씨가 개발정보를 미리 알고 보상을 노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공매와 경매까지 동원해 강 씨가 산 땅만 10필지.

모두 합치면 면적만 16,000㎡가 넘고, 땅값은 64억 원에 이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강 씨를 이번 사건의 핵심피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조사에서는 강 씨가 매입과정에서 LH 내부정보를 입수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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