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안철수, 후보 등록 전 야권 단일화 무산...협상은 계속 / YTN

2021-03-18 0

후보 등록 마감을 하루 앞두고도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투표 용지에 오세훈, 안철수 후보 두 사람의 이름이 모두 들어가게 됐습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은 여론조사 방식에 합의하지 못해 오늘까지 여론조사를 마치고, 내일 단일 후보로 등록하자는 약속을 지키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후보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 하나로 하되, 유선전화를 최소 10% 이상 포함하자고 주장했지만, 국민의당은 유선전화를 포함할 거라면 가상대결 형식의 질문 2개를 던져 합산하거나, 경쟁력과 적합도를 묻는 질문 2개를 던지되 무선전화 100%로 하자고 맞섰습니다.

양측 실무협상단은 각각 후보 등록을 한 뒤,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지만, 투표용지에는 오세훈, 안철수 후보의 이름이 모두 들어가고, 이후 단일화 여부에 따라 사퇴 여부를 표시하게 됐습니다.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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