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열린 한미 외교·국방 2+2 장관회의가 오늘 오전 1시간 반 넘게 진행됐습니다.
양국은 북핵 문제의 시급성에 공감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와 이행 과정에서 양국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미국 측은 어제 이어 오늘도 중국에 대한 견제구를 연일 날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대북정책이 이번에 마련될지 관심이었는데, 일단 한미 양국이 완전히 조율한다는 원칙에 합의했군요?
[기자]
구체적인 전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확인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한미 외교·국방장관은 북핵 문제의 시급성에 공감하고,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와 이행에서 양국이 완전히 조율된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다른 주요 협력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협의해 몇 주 안에 대북정책 검토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대북정책의 방향에 대해 블링컨 장관은 압박과 외교적 방안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정부 때 이뤄진 싱가포르 북미 합의 계승 여부,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회의 뒤 채택된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UN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확인했습니다.
미국은 전시작전권 전환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평가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양국은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권 전환'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전작권 전환 조건을 충족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봄이 목표인 우리 정부의 전작권 전환 일정은 사실상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양국은 또, 모든 위협에 맞서 연합 훈련을 통한 합동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비핵화 대화와 관련해 앞으로 한미 훈련을 조정할 것인지에 대해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한국과 공동으로 결정할 사항이고 한국 측 지휘부와 계속 협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양국은 동북아 안보를 위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도 재확인했습니다.
양국은 오늘 회의가 끝난 뒤 지난 10일 타결된 한미 방위비 협정 가서명식도 열고, 이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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