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인 건수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고, 감소 폭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9년 연속으로 혼인 건수가 줄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오인석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혼인·이혼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1만 4천 건으로 전년 대비 10.7%가 감소했습니다.
혼인 건수는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고, 감소율은 1971년 이후 가장 컸습니다.
또 혼인 건수는 2012년 감소 이후 지난해 까지 9년 연속으로 줄어 최장 기간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30대 인구 감소와 결혼 가치관의 변화, 주거비와 일자리 문제 등 사회적 여건, 코로나19로 결혼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겹치며 혼인 건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30대 인구는 전년 대비 19만 4천 명, 그러니까 2.7%가 줄었습니다.
연령별 혼인 건수는 남자는 30대 후반, 여자는 20대 후반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33.2세, 여자 30.8세로 전년 대비 남자는 0.1세 하락하고 여자는 0.2세가 상승했습니다.
초혼 부부 중 여자 연상 부부는 18.5%로 전년보다 0.9%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국제결혼은 1만 5천 건으로 전년 대비 35.1%가 줄었습니다.
코로나로 입국이 제한되면서 외국인과의 결혼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 됩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10만 7천 건으로 1년 전보다 3.9% 감소했습니다.
혼인 지속기간 20년 이상 이혼이 전체 이혼의 37.2%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4년 이하 이혼이 19.8%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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