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목표로 삼고 진행해오던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사이의 야권 단일화가 일단 무산됐습니다.
양측은 계속 단일화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기존 이견에 더해 서로를 향해 정신 이상, 갑질 등 감정 섞인 발언까지 내놓고 있어 논의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논의가 관심인데요. 상황을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내일까지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하던 서울시장 후보 야권 단일화, 일단 무산됐습니다.
양쪽의 목표는 어제와 오늘 여론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일인 19일 단일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양측 실무협상단은 이에 유선·무선 전화 비율, 질문 문구 등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며칠 동안 논의를 진행했는데요.
오늘 아침까지도 양측 지도부와 협상단은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했지만, 최종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오전 11시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일단 두 후보는 내일 각각 후보 등록을 한 뒤 단일화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두 후보는 투표용지에 모두 이름이 찍히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측이 협상 의지를 놓지 않고 있지만 감정이 실린 발언까지 서로에게 하는 상황에서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겠느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 오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아내를 거론한 안철수 후보에 대해 정신이 이상한 사람 같다며 혹평을 하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협상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상식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아무리 봐도 갑질로 보인다고 거세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두 후보 모두 사활을 건 선거로 쉽게 물러설 수 없는 만큼 하나의 후보로 뜻을 모으는 데까지 난항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다음 달 4·7 재보궐 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죠?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다음 달 7일 진행되는 재보궐 선거의 후보자 등록을 받습니다.
후보자로 등록을 하면 어깨띠를 매거나 명함을 배부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오는 25일부터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돼 자동차와 확성기를 이용해 연설을 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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