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후보 등록 시작…吳·安 단일화 최종 담판
[앵커]
다음달 7일 재보궐선거까지 꼭 20일이 남았습니다.
정치권의 재보선 레이스 열기는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오늘부터 공식 후보 등록이 시작된다 되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부터 내일까지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받습니다.
어제 범여권 서울시장 단일 후보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오늘 오후 후보 등록을 할 예정입니다.
야권은 후보 단일화 논의에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협상팀은 오늘 실무협상을 재개하는데, 여론조사 문항과 유무선 전화 비율이 여전히 쟁점입니다.
오세훈 후보는 라디오에 나와 두 후보의 경쟁력과 적합도 여론조사를 각각해서 합산하는 절충안을 제시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한 채 절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후보간 최종담판의 여지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예정된 시한을 이미 넘긴 만큼, 여론조사 시간 등을 감안하면 후보 등록 마감일인 내일까지 단일화가 될 가능성은 크게 낮아진 상황입니다.
양측간 줄다리기는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선관위가 후보 접수를 시작하는 오전 9시 일제히 등록을 마쳤습니다.
[앵커]
여야 분위기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의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공개 사과를 했다면서요?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방금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피해자에 대한 사과로 시작했습니다.
김태년 직무대행은 "다시 한번 당을 대표해서 피해자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당이 부족했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당 소속 모든 선출직 공직자와 구성원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고, 성비위 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여전히 민주당 측 인사들의 가해성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들이 엄정 심판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SNS를 통해 "박영선 후보는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다는 말에 책임을 지고 서울시장 후보부터 사퇴하고 용서를 빌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