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후보 등록 전 단일화가 불투명해졌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여론조사 문구와 유·무선 전화 조사 비율을 두고 종일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당 요구대로 경쟁력을 묻되, 여론조사의 정확성을 위해 유선전화를 최소 10% 이상 포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유선전화를 포함할 거라면 가상대결 형식으로 질문하자면서, 가상대결을 수용할 수 없다면 무선 휴대전화 100%로 경쟁력과 적합도를 절반씩 질문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양측은 당 차원의 논의를 거쳐 오늘(18일) 오전 9시 전까지 결론이 나면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내일(19일) 후보 등록 마감까지 단일 후보 선출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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