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야 소식, 전해드립니다.
조금 전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범여권의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LH 투기 의혹'으로 악재를 맞은 민주당 수에서 앞서는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원까지 총동원해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를 꺾고 여권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MB를 연상시키게 하는 이러한 낡은 행정으로는 서울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철새 정치를 지난 10년 간 해 온, 방황하는 후보로는 서울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LH 투기 의혹 등의 악재가 터지면서 박 후보와 민주당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는 모양새입니다.
우선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감면해주는 임대인에게 감면액의 절반을 서울시가 지원해주는 '화끈 임대료 지원제'를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은 지지층 결집을 위해 조직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서울 지역 민주당 소속 구청장과 시의원 수가 국민의힘에 비해 월등히 많은 만큼 이들을 통한 선거전을 시작한 겁니다.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전방위 네거티브 공세도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후보들의 부동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오세훈 후보는 내곡동 땅의 셀프특혜 의혹에 대해 거짓 해명과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형준 후보 엘씨티 이 부분 대해서 현재 조사는 하고 있나요?"
오세훈 후보에 대해서는 서울 내곡동 처가의 땅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는데 오 후보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향해서는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을 제기하며 '특검'을 제안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 "선거에서 질 것 같으니 근거 없는 의혹 부풀리기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