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한국·일본과 함께 北 비핵화 계속 노력"
[앵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첫 대면 회담을 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비핵화를 위해 한국과 일본 등 동맹들과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에 앞서 서욱 국방부 장관과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양자 회담을 개최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용 장관과 블링컨 장관의 회담은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됐습니다.
두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굳건한 협력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우선 블링컨 장관은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과 세계의 평화, 안전, 번영을 위한 린치핀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함께 직면한 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우선 북핵과 미사일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일본을 포함한 동맹들과 함께 비핵화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권위주의 정권이, 주민들을 제도적으로 학대하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이 억압적인 행동으로 홍콩의 자치와 타이완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정의용 장관은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이 중요한 과제"라며 '평화 프로세스를 정착시켜 실질적 동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서 국방부에서 국방장관 회담도 열렸습니다.
네, 우선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중국과 북한의 전례 없는 위협으로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며 "한미동맹은 동북아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전 세계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서욱 국방부 장관은 "한미 동맹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대북 억제력과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각각의 한미 장관 회담에 이어 내일은 네 사람이 모두 모이는 2+2회의가 열립니다.
이 회의는 오바마 정부 때 이후 5년 만에 재개되는 회의로, 한미 양국 모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데요.
또 내일 오후에는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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