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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로 주총시즌 개막…"이재용 퇴임" 요구도

2021-03-17 0

온·오프로 주총시즌 개막…"이재용 퇴임" 요구도

[앵커]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철이 시작됐습니다.

감사위원 분리 선출과 감사 선출에 대주주의 의결권을 제한하는 '3%룰' 도입 후 첫 주총이라 관심인데요.

코로나 탓에 이른바 '랜선 주총'도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개인주주만 215만 명에 달하는 삼성전자 주주총회장입니다.

마스크를 쓴 주주들이 도착하고 출입구마다 비치된 열화상 카메라와 체온계로 열 체크를 한 뒤 입장합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곳 현장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도 중계했습니다.

주총에선 시민단체 참여연대가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이재용 부회장 퇴임을 요구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유죄 판결된 행위와 밀접한 관련 있는 기업에 취업할 수 없다는 법을 위반했다는 겁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지금이라도 이 부회장님의 해임을 의결하여 제대로 된 이사회의 의무를 다해야…"

이에 반대의견을 개진한 주주도 나왔고 결국 김기남 부회장은 이 부회장의 역할과 회사 상황, 법규 등을 검토해 결정할 것이란 원론적 답변만 내놨습니다.

이번 주총 시즌에는 새로 도입된 감사위원 분리선출제로 소액주주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는 기업들도 늘고 있습니다.

개정 상법은 감사위원 1명을 기존 이사들과 분리해 선출해야 하고 이때 대주주의 의결권은 3%까지만 인정합니다.

당장 25일 LG화학, 26일 SK이노베이션 주총에도 감사위원 선임 안건이 상정돼 있습니다.

또, 24일 LG전자 주총은 스마트폰 사업 철수 여부, 현대차 주총에선 코나 전기차 화재 리콜 비용이 이슈입니다.

한편, 코로나 사태를 감안해 삼성전자 외에도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도 주총을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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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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