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47만 3천 명↓...최악 1월보다 감소 폭 줄어 / YTN

2021-03-17 2

지난달 취업자가 40만 명 넘게 줄며 12개월째 감소세가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외환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했던 1월에 비해 감소 폭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정부는 3월에도 취업자 감소 폭 등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62만 명, 올해 1월 98만 명까지 감소했던 취업자가 지난달에는 47만3천 명 줄었습니다.

취업자 감소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3월 이후 12개월 연속 이어졌습니다.

외환위기 당시 16개월 연속 감소 이후 최장 기간입니다.

다만, 100만 명 가까이 급감했던 1월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습니다.

거리 두기가 완화되고 공공일자리 공백이 메워지면서 취업자 감소 폭이 작아졌습니다.

숙박음식과 도소매 등 대면서비스업 취업자 감소 폭이 줄고, 보건·복지와 공공행정 취업자는 늘었습니다.

수출 호조로 제조업 취업자의 감소 폭도 줄었습니다.

공공부문과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임시·일용직 감소 폭도 완화됐습니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감소했지만, 60세 이상은 21만 명 이상 늘었습니다.

[정동명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정부 일자리 사업이 본격 시작된 영향으로 보건복지업 등 관련 산업의 취업자 증감이 개선된 그런 효과로 보인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달 실업자는 20만 명 늘어난 135만3천 명, 실업률은 4.9%로 0.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취업자 감소가 1월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건, 대면서비스업 고용이 빠르게 회복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며, 정부 일자리 사업도 본격 착수되면서 고용 어려움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 개시와 수출 개선세 지속, 지난해 3월 고용 충격에 따른 기저 영향을 감안하면 3월에도 고용지표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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