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전 10시부터 국토교통부 등 6곳 압수수색
LH 본사 두 번째 압수수색…북시흥농협도 대상
LH 전·현직 사이 신도시 개발 정보 흐름 파악
북시흥농협 강제수사…’LH 직원에게 43억 대출’
LH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국토교통부와 LH 본사를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특히 LH 직원들이 43억 원을 집중적으로 대출받은 북시흥농협 본점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전·현직 직원들 사이 신도시 개발에 대한 정보와 자금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경찰이 또다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 사범 특별수사대는 오늘(17일) 오전 10시부터 세종시 국토교통부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 진주시 LH 본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는데요.
LH 본사에 대한 강제 수사는 지난 9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경기도 시흥시 북시흥농협 본점과 지점 두 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 중입니다.
여기에 수사 대상자 거주지 한 곳을 포함해 모두 6곳에 수사관 33명이 투입됐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어떤 배경에서 진행된 건가요?
[기자]
먼저 경찰은 국토부에서 LH 전·현직 직원들의 정보가 담겨 있는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도시 개발 계획 등 정보가 전·현직 직원들 사이에서 전달된 흐름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LH 본사에서 전직 직원들의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웠던 만큼, 상위 기관인 국토부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이번 압수수색에선 추가 입건된 전직 직원 2명 가운데 1명의 주거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북시흥농협 본점 등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인데요.
앞서 땅 투기 의혹이 처음 불거진 LH 직원 13명 가운데 9명은 광명·시흥 일대 땅 100억 원어치를 매입하며 58억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43억 원을 북시흥농협에서 집중적으로 대출받았습니다.
경찰은 비주택 담보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지역 농협이 투기 자금줄 역할을 한 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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