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 사건'에 대해 오늘 중 수사지휘권을 발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 장관은 오늘 아침 법무부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한 전 총리 사건에 대한 수사기록을 모두 검토했다며, 오늘 안에는 수사지휘 여부를 결정 내리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어 수사지휘권 발동에 무게를 두고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 없이 고개를 끄덕여 사실상 지휘권을 발동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박 장관은 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면담 논란에 대해선 정확한 경위를 알지 못하고 아직 감찰을 생각한 적도 없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15일 간담회에서 고검장들이 수사권 개정안 보완을 건의한 것을 두고는 현재의 틀 안에서 검·경의 유기적 협력이라는 대의에 어긋나지 않게 설계하기 위해 전문가와 실무자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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