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국대 없어도 선두 경쟁…전북, 5연패 순항?

2021-03-16 6



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프로축구 우승 판도는 전북과 울산의 싸움이었습니다.

올시즌도 변함이 없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강병규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전북과 대구가 대결 중인 전주월드컵경기장입니다.

방금 전 전반전이 끝났는데요, 양팀이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전북은 전반 4분 상대 골키퍼의 실책을 이용해 이성윤이 행운의 골을 넣었지만 대구가 전반 막판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전북은 이동국이 은퇴하고, 사령탑이 바뀌었지만 변함없이 최강 전력입니다.

예전의 화려함은 사라졌지만 조직력과 선수층은 더 깊어졌습니다.

우승경쟁을 벌이는 울산과 큰 대조를 이룹니다.

어제 발표된 한일전 축구대표팀 명단에 울산에서는 조현우, 윤빛가람 등 주전 6명이 포함됐습니다.

반면 전북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한일전이 끝나면 대표팀 선수들은 1주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국가대표가 없는 전북이 시즌 초반 경쟁에 유리해집니다.

[서혜진 / 전남 화순]
"(국가대표가) 한 명도 없어서 아쉽긴 한데 이 시국에 위험한 곳으로 안 가고 리그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저는 좋게 봅니다."

올시즌 모든 득점을 후반전에 몰아친 전북은, 오늘도 매서운 후반공세에 나설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임채언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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