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특검·국정조사 급물살…공직자 전수조사도 추진

2021-03-16 0

LH특검·국정조사 급물살…공직자 전수조사도 추진

[앵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직원 투기 의혹과 관련해, 여야는 국회의원도 전수조사를 하자고 날을 세웠는데요.

이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도 부동산을 전수조사하자는 제안을 국민의힘이 전격 수용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미 소속 의원 102명 전원이 조사에 동의했다며 민주당을 향해서도 전원 동의서를 내라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또 LH 특별검사와 국정조사 실시도 요구했습니다.

3월 임시국회 안에 특검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법안을 발의하고, 국정조사 요구서도 오늘 안에 내겠다며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 선출직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연합뉴스TV와 통화에서 300명 국회의원에 대한 전수조사 수용을 적극 환영한다며, 즉시 추진하자고 했습니다.

특검법 역시 여야 합의로 본회의에서 처리하고, 국정조사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잠시 뒤 김태년 대표직무대행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민주당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늘 국회는 'LH 대응책' 마련에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일단 정무위원회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최창원 땅 투기 의혹 정부합동조사단장을 불러 긴급 현안질의를 합니다.

현재까지 조사가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점검하고, 철저한 조사와 후속 대책을 주문할 예정입니다.

또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일명 'LH 방지법'을 심사하고, 법제사법위원회에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출석하는데요.

LH 수사와 관련해, 검찰의 역할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박 장관의 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 법사위에는 김진욱 공수처장도 출석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앵커]

4·7 재보궐선거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범여권 또 범야권 모두 막바지 단일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선거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내일까지 이틀동안 진행된 이후 내일 저녁, 박영선·김진애 두 후보 중 한 명이 범여권 단일후보로 최종 결정됩니다.

박 후보는 오늘 동물복지 정책, 동작구 지역공약을 잇따라 발표할 예정인데요.

특히 이번 선거 판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LH 사태 수습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특별검사 제안, 3기 신도시 토지 소유자 전수조사에 이어 어제 토론회에서는 '부동산 감독청'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 오후, 단일화를 위한 첫 토론회를 엽니다.

모두 발언과 공통 질문, 주도권 토론, 자유 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오늘 토론 이후 내일부터 이틀동안, 2개 기관을 통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토론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만약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안 후보는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패하거나 낙선하더라도 합당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는 오후 5시 반부터 열리는 이번 토론회를 생중계 방송으로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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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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