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집 '상습 학대' 파문…100여 차례 확인

2021-03-16 1

【 앵커멘트 】
제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상습 학대' 사건의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어린이집 CCTV를 분석했더니, 두 달 동안 무려 100여 차례의 학대가 확인된 겁니다.
경찰은 교사와 원장 등 모두 7명을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 시내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한 아이에게 다가가더니 심하게 잡아당깁니다.

밥을 잘 안 먹는다며 아이를 거칠게 끌어내기도 합니다.

경찰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어린이집에 저장된 60일치 CCTV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학대가 100여 차례 확인됐습니다.

한 살에서 세 살까지, 어린 아이 16명이 학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6명 등 모두 7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추가 확인 등 조사할 사항이 많다"면서 "수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