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인 가정의 미국 정착기를 담은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 씨가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미나리'는 작품상과 각본상, 음악상 등 모두 6개 부문 후보에도 올랐는데, 지난해 4개 부문을 석권한 기생충의 영광을 이을지 주목됩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에서도 영화 '미나리' 돌풍이 계속됐습니다.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등 모두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4개 부문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한국 영화가 최고 영예인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겁니다.
1980년대 이민 간 미국 땅에서 딸 뒷바라지를 하는 할머니 '순자' 역으로 윤여정은 영화 데뷔 50년 만에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윤여정은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올리비아 콜맨 등과 트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