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혐오 욕설' 곤혹 토마스, '제5의 메이저' 우승 / YTN

2021-03-15 5

지난 1월, ’동성애자 혐오 욕설’로 한바탕 홍역
우승 상금 30억 원…PGA 통산 14승 달성


경기 중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용어를 사용해 홍역을 치렀던 저스틴 토마스가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한 저스틴 토마스가 9번, 10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1번 홀에서는 이글을 잡아내며 마침내 역전에 성공합니다.

마지막 날 4타를 줄인 토마스는 리 웨스트우드에 한 타차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습니다.

[저스틴 토마스 / PGA 투어 통산 14승 : 퍼팅이 좋아 다 잘 들어갔고, 계속 인내심을 유지했습니다. 과거 이 코스 후반에 이변을 많이 봤는데 잘해서 기쁩니다.]

토마스는 두 달 전 경기 도중 무심결에 내뱉은 동성애자 혐오 욕설 때문에 온갖 비난 여론과 후원사 계약 파기라는 혹독한 대가를 치렀습니다.

우승 상금 30억 원을 받은 토마스는 7년 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14승째를 신고했고, 3위였던 세계랭킹도 존 람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저스틴 토마스 / PGA 통산 14승 : 팬들 앞에서 정신적, 육체적, 감성적으로 나를 테스트한 이런 큰 대회를 우승해서 내 자신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지난주 대회 우승자인 장타자 디섐보는 공동 3위를 차지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대회 최연소 우승 타이틀 보유자인 2017년 우승자 김시우는 8언더파 공동 9위로 상금 약 3억8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4일간 6언더파에서 5오버파까지 롤러코스터 플레이를 펼친 임성재는 마지막 날 데일리 베스트인 6타를 줄이는데 성공해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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