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 코로나 봉쇄 항의 시위..."일하게 해달라" / YTN

2021-03-15 6

코로나19 봉쇄 조치 장기화에 지친 사람들이 세계 곳곳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독일과 네덜란드, 세르비아, 브라질 등에서 시위가 벌어졌는데 일을 하게 해달라는 요구가 많았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조치에 반대하는 집회가 독일 전역에서 열렸습니다.

관할 행정재판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회 개최를 금지한 드레스덴에서는 천여 명의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 간 충돌이 격렬했습니다.

경찰 12명이 다쳤고, 공무집행을 방해한 집회 강행자 4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세르비아에서는 음악가들이 일을 하게 해달라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음악 종사자 수백 명이 벨그라드에서 일할 권리를 외치며 거리에 나섰습니다.

[다르코 세피치 / 집회 주최자 : 음악가들의 생존이 1년간 위협받았고 지금도 일이 없습니다. 헌법이 보장하는 일할 권리를 누구도 빼앗을 수 없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도 봉쇄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쏘자 시위대는 우산을 쓰고 저항합니다.

기마 경찰은 말에 올라탄 채 열을 지어 움직이며 시위대를 해산시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봉쇄 해제와 주지사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도리아 주지사 사퇴를 요구하면서 봉쇄 조치를 풀라고 항의합니다.

[마르시아 실바 / 시위자 : 부조리에 항의하려고 이곳에 왔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일하지 말고 집에 있으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집회 참가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 조치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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